우루과이 감독, "한국은 압박, 일본은 스피드" 극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0.16 23: 10

오스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이 한국과 일본대표팀과 가진 두 번의 아시아 평가전 소감을 밝혔다.
우루과이는 16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3-4로 패했다. 전반 10분만에 미나미노에게 선제골을 내준 우루과이는 시종 끌려가는 경기를 펼치다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우루과이는 지난 12일 55위 한국전(1-2패)에 이어 54위 일본까지 2연패로 아시아 원정평가전을 마치게 됐다. 특히 우루과이는 한국과 일본에 나란히 사상 첫 승리를 안겼다. 한국은 1무6패, 일본은 1무3패로 우루과이에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었다.

반면 일본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 이후 가진 A매치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일본은 지난 9월 코스타리카전과 지난 12일 파나마전을 모두 3-0 승리로 장식한 바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타바레스 감독은 한국과 일본을 맞선 느낌을 전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일본과 한국 두 팀 모두 좋은 팀이다. 한국은 인텐시티(플레이 밀도 등 강도 높은 플레이 집중력)가 높아 깜짝 놀랐다. 일본은 스피드가 빠르고 공격 라인의 조합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가는 단계에 있다. 한국과 일본은 우리와 비교해 명확한 팀으로 완성돼고 있다"고 칭찬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일본대표팀에 축하의 말을 하고 싶다. 오늘 승리에 어울렸다. 오늘은 7골이 나온 경기였다. 실제로 더 들어가도 괜찮을 정도였다. 모두 수비에 문제가 있었다. 경기 내내 선수는 적극적으로 임했다"면서 "일본이 우루과이보다 잘했다. 오늘 경기가 시차라든가 피로 누적 탓이라는 변명은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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