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도움' 황희찬, "기회가 오면 골 넣고 싶다" [한국-파나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16 23: 06

"찬스가 생기면 꼭 골을 넣고 싶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밤 천안종합운동장서 열린 파나마와 A매치 평가전서 2-2로 비겼다. 박주호와 황인범의 연이은 골로 2골 앞섰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한국은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무패행진을 4경기로 늘린 것을 위안 삼았다. 9~10월 A매치 4경기서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를 잡았고, 칠레와 파나마와 비기며 2승 2무를 거뒀다.

이날 전반 활발한 움직임으로 선제골을 도운 황희찬은 "골 기회가 오면 꼭 넣고 싶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라면서 "좋은 플레이를 선보인다면 팀은 분명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소처럼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돌파를 펼친 황희찬은 "상대 수비가 힘들어 하게 만들어야 한다. 또 자극을 주면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감독님께서는 세세한 부분까지 많은 신경을 쓰신다. 그래서 그저 승리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몰아치면서 기회를 만들라고 주문 하신다. 준비를 잘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희찬은 "아버지가 한국에 계셔서 내가 뛰는 경기를 잘 보시지 못한다. 그래서 오늘 경기장에 오셨기 때문에 기념으로 유니폼을 드렸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천안=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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