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치는 그리움" '백일의 낭군님' 세자 도경수, 남지현 찾으러 궁 밖으로 나왔다[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0.16 22: 57

이제 서로를 보지 못하게 된 도경수와 남지현이 서로를 그리워했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왕(조한철)이 책봉식을 시작하라고 알렸다. 왕은 "서원에게 책봉문을 내리도록 하라"고 명했다. 
이때 김차언(조성하)이 궁으로 들어왔다. "전하 서원대군의 서원식을 멈춰주십시요. 서원대군은 국본이 되실 수 없습니다. 세자 저하께서 살아 계십니다"라고 알렸다. 

이후 세자 원득(도경수)가 입궁했다. 이를 본 왕과 신하들이 모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낯선 곳으로 납치된 윤이서(남지현)가 깨어났다. 이서는 무연(김재영)에게 "오라버니 혼자 떠날 수 없어. 아버지도 데리고 와야하고 원득이도 데리고 와야해. 옆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진 거잖아. 원득이는 오라버니 없을 때 혼인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무연은 "그 사내와는 함께 갈 수 없다. 내말 똑똑히 들어. 넌 그 사내를 잊어야 한다. 그는, 세자다. 아버지의 심장에 칼을 꽂아 넣었던 김차언의 사위"라고 설명했다. 
이에 윤이서는 "말도 안돼. 못 믿겠어. 내가 가서 물어볼거야. 원득이한테 가서 직접 물어볼거야. 원득이한테 직접 듣기 전까지는 안 믿을거야"라고 소리쳤다.
무연은 "만날 수 없을 것이다. 아마도 세자빈을 만나게 되겠지"라고 전했다. 이어 "그와 만난 것도 혼인을 했던 것도 이젠 모든 기억을 잊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자빈 김소혜(한소희)는 세자가 살아돌아온 모습을 보고 기겁했다. 이에 김차언은 세자빈에게 "세자는 기억을 잃었다. 복중 애기씨를 세자의 아이로 알 것입니다. 이때가 기회입니다. 세자의 마음을 사로잡으세요"라고 전했다. 
 
김차언은 자신의 측근들로 세자의 주위를 지키게 했다. 또한 세자빈이 세자가 없는 동안 뱃속의 아이를 지키며 고통을 감내했다고 아껴달라고 청했다.
갑자기 사라진 원득으로 인해 이서는 힘들어했다. 무연은 이서에게 재차 "악연이다. 악연이 아니라도 가질 수 없는 사람이다. 그러니 어떻게든 끊어내야지"라고 했다.
 
세자빈의 처소를 찾은 세자는 "빈, 혹 내가 돌아온 것이 기쁘지 않은겁니까"라고 물었다. 세자빈은 과거 정략결혼이어서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전하며 하지만 뱃속의 아이만큼은 사랑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세자는 "앞으로 노력할 것이요. 내 아이를 가진 여인을 울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서는 무연에게 "그래 떠나자. 나도 떠나고 싶어. 그래야 다 잊을 수 있어"라고 말했다.  
원득은 아침 수라상을 보면서도 책을 보면서도 이서를 떠올리며 그리워했다. 
정제윤(김선호)이 세자를 찾아왔다. 제윤은 "감히 제가 저하인 것을 몰라 뵈었습니다. 뒤늦게 알아채고 궁으로 모시고자 했는데 한발 늦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세자는 "그 사람은 어찌되었느냐. 장터에서 갑자기 헤어지게 되어 어떤 말도 나눌 수가 없었다. 오라버니가 오면 마을을 떠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혹 마을을 떠난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제윤은 "모두 잊고 궁금해하지 마십시요. 그 동안 저하의 행적이 알려지면 모두가 위험해집니다"라고 전했다.  
세자는 혼자 있으면서도 이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서의 환영이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러 왔다고 하자 세자가 궁 밖으로 나왔다. 세자가 이서를 찾아 왔지만 이서는 몸을 숨겼다./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