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3안타 맹타' 김하성, "후반기 부진 만회하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16 22: 54

넥센 히어로즈의 김하성이 가을야구 활약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김하성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활약했다.
이날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4회 안타를 시작으로 5회 적시타, 7회 2루타를 날리며 팀의 10-6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를 마친 뒤 김하성은 "오늘 3안타는 운이 좋았다"라며 "우리 팀 자체가 수비나 공격에서 좀 더 집중력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3안타에는 미안함이 함께 담겨 있었다. 김하성은 9월 이후 나선 25경기에서 타율 2할2푼1리로 타격감이 주춤했다. 팀이 3,4위 다툼을 펼치고 있던 시점이었던 만큼, 김하성의 아쉬움은 컸다.
김하성은 "후반에 못해서 더 높은 위치로 갈 수 있었는데 못갔다. 지나간 것은 어쩔 수 없는 만큼,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넥센은  '2년 차' 김혜성이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서건창이 부상으로 수비에 나서지 못하면서 수비가 좋은 김혜성에게 중책을 맡겼다. 김하성은 김혜성과 함께 큰 실수없이 '키스톤 콤비'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하성은 "(김)혜성이든, (이)정후든 정규시즌에서도 긴장을 하면서 했던 만큼, 포스트시즌에서도 특별하게 다른 느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하성은 "항상 야구라는 것이 누가 더 잘 집중하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갈린다. 우리도 잘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고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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