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기나 이번 경기나 대표팀에서는 부족한 점을 느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밤 천안종합운동장서 열린 파나마와 A매치 평가전서 2-2로 비겼다. 박주호와 황인범의 연이은 골로 2골 앞섰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한국은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무패행진을 4경기로 늘린 것을 위안 삼았다. 9~10월 A매치 4경기서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를 잡았고, 칠레와 파나마와 비기며 2승 2무를 거뒀다.
이날 김민재는 김영권과 호흡을 맞춰 중앙 수비로 나섰다. 그는 전반 막판 프리킥 상황에서 마크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재는 후반 32분 장현수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떠났다.
김민재는 "전 경기(우루과이전)이나 이번 경기나 대표팀에서는 항상 부족한 점을 느끼게 된다. 소속팀서 많이 보완해서 대표팀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대표팀 주전 경쟁에 대해서 김민재는 "지금은 형들(김영권-장현수)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경기장에서 배운다고 생각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후반 벤투호는 상대 공세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김민재는 "파나마가 까다로운 팀이었다. 우리 집중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 내 경기력은 40점 정도인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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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천안=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