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1] ‘준PO행’ 장정석 감독, "이정후 호수비, 한현희 활용 계획 미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0.16 22: 36

KIA의 저항을 의외로 쉽게 뚫었다.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장정석 넥센 감독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함과 동시에 준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넥센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10-6으로 역전승했다. 정규시즌 4위인 넥센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한 판으로 끝내는 데 성공했다. 넥센은 오는 19일부터 정규시즌 3위 한화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5회 먼저 실점했으나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5회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았고, 기회 때마다 적시타를 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5-5로 맞선 7회에도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하며 KIA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6-5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샌즈의 투런 홈런은 결정적이었다.

다음은 경기 후 장정석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 첫 경기에 끝내야 위를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좋은 쪽으로 잘 끝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 승부처를 뽑자면? 
- 5회가 아닐까 싶다. 2실점을 했지만 항상 우리 선수들은 찬스가 오면 동점보다는 역전을 항상 바라보더라. 5회에 KIA의 이런 저런 실수도 있었다. 그런 실수들이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 쪽으로 운이 따랐다.
▲ 불펜에 대한 평가를 내린다면?
- 한현희도 1~2이닝 정도 생각을 했는데 안 좋아서 이보근으로 교체를 했다. 이보근이 충분히 잘했다고 본다. 김상수도 오늘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
▲ 김재현의 페이크번트 앤 슬래시 상황에 대해서는?
-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역전을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크다. 강공을 구사하는 편이었는데 김재현이 그런 작전 능력이 좋다. 번트도 잘 대지만, 경험이 있는 양현종이 100% 들어올 것이라 예상했다. 주자들이 빠른 주자들이라 큰 걱정 없었다. 다른 상황이 발생된다고 하면 이닝을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서 고맙다.
▲ 이정후의 7회 수비 상황은?
- 왼손이 친 타구라 슬라이스성으로 가는데 이정후의 움직임을 보니 잡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너무 잘 잡았다. 너무나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 것 같다.
▲ 샌즈에 대한 평가는?
- 모든 선수들에게 기대를 하고 예상을 하는데, 샌즈가 복덩이인 것 같다. 팀 분위기에도 잘 어울리고, 중요한 경기에서 이런 역할을 해줘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 한현희의 불펜 투입 후 실점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 우선 3,4 선발이 안 되어 있다. 한현희도 그 대상에 있다. 휴식일을 잡아놨는데 내일 정도까지는 결정을 해서 선수 본인에게 전달을 할 것이다. 선발로 다시 돌릴 수도 있는데,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아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 
▲ 한화전 점검 계획은?
- 점검이라고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시즌 막판 휴식을 취한 게 보약이 됐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컨디션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컨디셔닝 프로그램을 진행할 생각이다. 선발, 중간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고민을 하겠다. /skullboy@osen.co.kr
[사진] 고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