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2G 연속 맹활약' 라건아, "지금 팀 밸런스 너무 좋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16 22: 06

"지금 팀 밸런스가 너무 좋다."
현대모비스 라건아가 2경기 연속 맹활약으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라건아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1라운드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25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팀의 111-82 완승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라건아는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상대팀 수비가 한 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여러 선수들에 집중을 하다보니 고득점이 나오는 것 같다. 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라건아는 자신에게 집중된 수비를 분산시키는 패스 능력을 과시했다. 7개의 어시스트, 그리고 팀의 3점슛 13개는 라건아의 피딩 능력이 돋보인 수치였다.
이에 "팀 내에 훌륭한 슈터들이 많다. 나에게 협력 수비 오는 게 상대에는 힘겨운 부분이 있을 것이다"면서 "3점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들 있고 밸런스가 좋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호흡적이 부분에서도 적응해 나가는 라건아다. 그는 "사실 선택권이 없어서 패스를 하게 된 것도 있다"고 운을 뗀 뒤 "트랩을 많이 당하다보니 익숙해지는 것도 있다. 탑에서 오는지 베이스라인에서 트랩 수비가 오는지 확인하면 팀 동료가 어디에 있겠다는 것을 알 것 같다. 트랩 당할 때 나쁜 슛 셀렉션을 줄이려고 한 부분도 있다"면서 팀과 함께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매치업을 이룬 오리온 대릴 먼로와의 맞대결도 승리한 라건아다. 그는 "최대한 먼로를 피곤하게 하려고 했다. 먼로가 커버해야 할 반경이 커져서 지치게 만든 부분이 있다. (먼로가) 다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비디오를 보면서 잘 파악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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