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완패 인정' 추일승 감독, "모든 면에서 완패"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16 21: 52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첫 경기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추일승 감독도 완패를 인정했다.
오리온은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1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2-111로 완패를 당했다. 시즌 1승1패.
이날 오리온은 제쿠안 루이스가 24점(3점슛 3개) 7어시스트, 최진수가 13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현대모비스의 라건아, 그리고 외곽포를 억제하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수비가 오늘 너무 안됐다. 상대의 파생되는 공격에서 3점포를 허용했다. 후반에는 스스로 무너져 내렸다"면서 "이번 주 남은 경기에서 장점을 유지하면서 보완해서 나머지 2경기 남은 것 5할 승부 맞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모비스랑 할 준비는 안됐다. 선수층이 두껍고 좋은 농구를 한다. 모든 면에서 완패를 했다"면서 "언젠가 한 번 쯤은 잡아야 할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이어 이날 첫 경기에 비해 다소 부진한 활약(17점 5리바운드)을 펼쳤던 대릴 먼로에 대해서는 "먼로가 오늘은 다른 선수들이 공간 활용을 제대로 못한 것도 있다"면서 "라건아에 힘에서 밀리는 부분도 있었다. 다른 힘 좋은 외국인 선수들을 만났을 때 고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을 보완할 수 있기는 한데 아직 그것을 쓰기에는 이르다고 본다. 당분간은 지금 방법대로 경기를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맹활약을 펼친 루이스에 대해서는 "슛 마무리라던가 패스 등이 약간 걸리지만 지난 경기보다는 나았다"면서 "조금씩 고쳐나가야 한다. 하루 아침에 고쳐지지 않는 부분이다. 조 잭슨 다른 작은 선수들 훈련해보면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jhrae@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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