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넥센, 준PO 매치 성사…시즌 8승8패 호각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0.16 22: 13

11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한 한화의 첫 상대는 넥센이다. 
넥센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타선 폭발에 힘입어 KIA를 10-6으로 제압했다. 2차전을 가지 않고 1경기 만에 와일드카드를 끝내며 이틀 휴식을 벌었다. 
이로써 넥센은 3위를 차지한 한화와 19일부터 5전3선승제 준플레이오프를 갖는다. 넥센은 이날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1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제외하면 투수력을 크게 소모하지 않았기에 한화와 대등한 승부가 기대된다. 

한화와 넥센은 올해 정규시즌 16차례 맞대결에서 8승8패로 호각세를 이뤘다. 다득점에선 넥센이 101점으로 71점에 그친 한화를 압도했지만 1점차 3경기, 2점차 2경기, 3점차 4경기로 3점차 이내 승부가 9경기나 될 만큼 치열했다. 
두 팀은 시즌 최종전까지 3위 싸움을 벌였다. 최종쩐 한화 승리와 넥센 패배로 인해 2경기 차이로 끝났지만 전력적인 면에선 큰 차이가 없다. 전체적으로 마운드는 한화 쪽에 기울지만 타선의 화력은 넥센이 월등하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넥센이 와일드카드에서 전력을 아끼고 온 만큼 1차전부터 진검승부가 기대된다. 한화는 데이비드 헤일, 넥센은 에릭 해커아 19일 대전에서 벌어지는 1차전 선발등판이 유력하다. 1차전 결과에 시리즈 향방이 좌우될 전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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