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1] 4년 연속 4위팀 승리, 5위 반란은 없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0.16 22: 12

올해도 어김없이 4위 팀의 승리였다. 와일드카드 5위 팀의 반란은 또 한 번 다음으로 미뤄졌다. 
넥센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KIA를 10-6으로 꺾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넥센은 19일부터 한화와 5전3선승제 준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된 이후 4년 연속 4위 팀이 5위 팀을 꺾고 예외 없이 준플레이오프 무대에 나갔다. 와일드카드는 2경기 연속 모두 이겨야 하는 5위 팀의 불리함이 크다. 최소 1경기만 잡아도 되는 4위 팀의 우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4위 넥센이 연장 11회 접전 끝에 5-4 끝내기 승리로 5위 SK를 눌렀다. 당시 SK는 연장 11회말 유격수 김성현의 끝내기 포구 실책으로 1경기 만에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2016년에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2차전이 열렸다. 5위 KIA가 1차전에서 헥터 노에시의 호투로 4위 LG를 4-2로 꺾었다. 그러나 2차전에서 LG가 9회말 김용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1-0 승리를 거두며 5위 반란을 허락하지 않았다. 
지난해 와일드카드에서도 4위 NC가 5위 SK를 10-5로 대파했다. 1회부터 나성범의 스리런 홈런과 박석민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올해 5위 KIA가 업셋을 노렸지만 1차전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다. 5회초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5회말에만 수비 실책이 겹치며 대거 5실점했다. 5-5 재동점을 만들었지만 7회말 넥센이 서건창의 결승 2루타, 제리 샌즈의 투런포로 승기를 굳혔다. 큰 출혈 없이 준플레이오프에 나간다. /waw@osen.co.kr
[사진] 고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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