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맹활약+3P 13개 폭발' 현대모비스, 오리온에 대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16 21: 12

울산 현대모비스가 다시 한 번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복병 고양 오리온을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1라운드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111-8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달렸고 고양 오리온은 1승1패를 마크했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25점 17리바운드로 2경기 연속 20-20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또한 섀넌 쇼터가 24점을 쓸어담았다. 또한 이날 현대모비스는 3점슛 13개를 꽂아넣었다. 
1쿼터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지만, 현대모비스가 라건아의 중거리 슛과 문태종과 박경상 등의 3점포로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상대 턴오버를 유발했고 라건아가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오리온 역시 제쿠안 루이스가 종횡무진 내외곽을 누볐다. 루이스의 3점포에 이어 성재준의 3점포를 도왔고, 직접 속공에 이어 바스켓카운트까지 얻어내 벌어졌던 점수를 좁혔다. 
2쿼터는 현대모비스는 섀넌 쇼터가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쇼터는 골밑 돌파와 중거리 슛, 3점포로 점수를 뽑았다. 오리온은 1쿼터 막판에 이어 루이스가 공격을 주도했다. 대릴 먼로와 2대2 플레이도 만드는 등 공격 작업에 앞장섰다. 루이스와 최진수가 3점포를 터뜨렸고, 먼로도 중거리 슛으로 림을 공략했다. 하지만 1쿼터에 비해 턴오버가 많아졌다.
그 사이 현대모비스가 양동근의 3점포 두 방과 라건아의 속공, 이종현의 포스트업 득점 등으로 격차를 벌렸고 60-5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는 현대모비스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양동근과 오용준의 3점포에 쇼터의 골밑 득점, 속공 득점이 연달아 터졌다. 쇼터는 3점포까지 불을 뿜었다. 오리온은 턴오버와 아쉬운 슛셀렉션이 연달아 나오면서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다. 루이스의 분전도 소용 없었다. 
현대모비스가 89-67, 21점 차로 앞선 채 맞이한 4쿼터. 현대모비스는 쇼터와 라건아, 문태종 등의 공격으로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4쿼터 시작 4분 여 시점에 터진 문태종의 원핸드 덩크와 속공 득점은 이날 현대모비스 경기력이 절정에 올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경기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모비스는 100점 대를 돌파하며 완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오리온의 추격은 무색했다. /jhrae@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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