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탈출3' 야무진 갈소원 "중학교 진학? 홈스쿨링 하고 싶다" 의견 피력[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0.16 21: 01

제주도에서 놀면서 배우는 살아있는 공부법을 갈소원 가정이 실천하고 있었다. 
16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 아역배우 갈소원의 제주도 일상이 공개됐다. 
갈소원의 엄마는 자녀들이 직접 요리를 만들게 했다. 갈소원과 동생 갈선우가 엄마의 도움을 받으며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또한 갈선우는 엄마에게 커피를 만들어주고 용돈을 받고 있었다. 갈소원의 엄마는 "특별히 자녀들에게 용돈을 주지 않고 저렇게 할 때 준다"고 말했다. 
갈소원은 샌드위치를 먹고 빵가루까지 깨끗하게 먹었다. 갈소원은 "기가 막히다. 먹는 느낌과 가루 느낌이 좋고 탄 맛도 좋다. 부스러기만 따로 팔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갈소원의 엄마는 "수박도 깨끗하게 발라서 먹는다. 친구들이 남기면 깨끗하게 먹으라고 한다"고 전했다.  
갈선우는 누나를 보며 "너무 엽기적인 알뜰살뜰이다"고 전했다. 
이후 소원은 동생 선우와 전동휠을 타고 거침없이 골목 곳곳을 누볐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박미선은 "애들 노는 것 정말 오랜만에 본다. 요즘엔 세상에 애들 노는걸 보는게 귀해졌다"고 전했다.
소원은 친구네 집으로 향했고 친구들은 점점 많아졌다. 아이들이 도착한 곳은 제주의 바다였다. 박미선은 "여기가 아이들의 놀이터라니"라며 놀라워했다. 아이들이 바다에 뛰어 들어 추운 줄도 모르고 물놀이를 했다. 
 
바다에서 나온 아이들은 들판으로 향했다. 벌레를 가지고 노는 모습에 박미선은 "어릴 때 벌레 가지고 놀았다"며 "난 개미 똥구멍을 그렇게 빨아먹었어. 시큼한 맛이 난다"고 전했다. 
저녁 메뉴는 보말수제비였다. 저녁 준비도 엄마는 소원, 선우와 함께 만들었다. 
겨울이 지나면 소원이는 중학생이 된다. 소원은 "홈스쿨링이 낫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나도 배우니까 촬영을 가면 학교에 방해가 될 것 같다. 미안하기도 해"라며 "홈스쿨링은 자기가 원하는 걸 주도적으로 할 수 있잖아. 공부도 공부지만 다른 것도"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아이들에게 틀에 박힌 학업 스케줄 보다는 스트레스 없는 일상을 선물하고 싶어 제주도로 이사를 결심했다는 소원의 부모님은 공부를 강요하기 보다는 아이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현실적인 조언으로 딸의 고민을 함께 나누었다.  
소원의 엄마는 "서울에서 제주도로 이사 왔잖아. 제주도 중학교는 우리가 생각했던 거랑 다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모는 "서울에 있을 때는 엄마랑 이모도 홈스쿨링 이야기를 했었는데 여기는 오히려 서울 같은 중압감은 없을 거야"라고 의견을 냈다.
이에 소원은 친한 언니가 중학교 생활을 권유했던 사실을 고백하며 "그럼 일단 중학교를 다녀보고서 내 스타일이 아니다 싶으면 홈스쿨링을 할게"라고 말했다.  
갈소원은 이어진 개인 인터뷰에서 "친한 언니의 권유가 결정적이었고 엄마와 이모의 말을 들으니까 확신이 갔어요. 믿음이 갔어요"라고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은 "야무지다. 난 이 길로 가고 싶다는 자기 의견이 정확하다"고 전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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