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1] '대전으로 가자' 넥센, 신바람 집중타에 5회 역전 성공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16 20: 40

넥센 히어로즈가 신바람 난 5회를 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5회까지 5-2로 리드를 잡았다.
이날 넥센은 제이크 브리검을,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넥센은 이날 경기 무승부 혹은 승리를 기록하면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다. 반면 KIA는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잡아야 한다.

시작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브리검과 양현종으 4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균형은 KIA가 먼저 깼다. 5회초 김민식의 볼넷, 김선빈의 사구 뒤 버나디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나지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KIA로 분위기가 향하는 듯 했지만 넥센은 KIA의 실책 퍼레이드를 틈 타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 선두타자 임병욱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혜성이 포수 김민식의 타격 방해로 출루했다. 이어 김재현의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든 넥센은 이정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상대 폭투로 다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넥센은 서건창 타석에서 나온 유격수의 실책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양현종을 내리고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샌즈 타석에서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넥센은 4-2로 앞서 나갔다. 박병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하성이 다시 샌즈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넥센은 5-2로 달아났다. 김민성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길었던 넥센의 5회말 공격이 끝났다. /bellstop@osen.co.kr
[사진] 고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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