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1] '사구 2개 아쉬웠다'' 브리검, 6이닝 4실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0.16 21: 00

넥센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이 역투했다. 그러나 몸에 맞는 볼 이후 실점을 반복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브리검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KIA를 맞아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5-4로 리드한 7회 불펜에 마운드를 넘기며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정규시즌 31경기에서 리드 최다 199이닝을 던지며 11승7패1홀드 평균자책점 3.84로 활약한 브리검은 예상대로 1차전부터 선발로 나섰다. 1회 KIA 1번 로저 버나디나를 3구 삼진 돌려세우며 시작한 브리검은 나지완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 안치홍을 1루 내야 뜬공 잡고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막았다. 2회에도 김주찬을 중견수 뜬공, 최원준을 2루 땅볼로 가볍게 투아웃을 잡은 브리검은 이범호에게 볼넷, 김민식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선빈을 3루 땅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3회는 버나디나를 3루 파울플라이, 나지완을 헛스윙 삼진, 최형우를 2루 땅볼로 공 10개에 삼자범퇴 요리. 4회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주찬을 유격수 땅볼, 최원준을 헛스윙 삼진, 이범호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5회 선취점을 허용했다. 김민식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선빈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게 뼈아팠다. 무사 1·2루 위기를 초래했다. 버나디나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나지완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최형우에게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무실점이 끊겼다. 
넥센이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한 번에 5득점하며 브리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러나 6회 선두 김중찬에게 던진 커브가 손에서 빠져 몸에 맞는 볼이 됐다. 최원준을 헛스윙 삼진 잡았지만 이범호에게 좌중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5회에 이어 또 다시 몸에 맞는 볼 이후 실점 반복. 146km 투심 패스트볼이 공략당했다. 
후속 김민식을 투수 땅볼, 황윤호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6이닝을 투구수 100개로 채웠다. 5-4로 리드한 7회 한현희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waw@osen.co.kr
[사진] 고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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