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1 프리뷰] ‘선발 출격’ 양현종, KIA의 희망 살릴 수 있을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0.16 17: 57

KIA와 넥센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2018년 포스트시즌의 문을 연다.
KIA는 16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넥센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양현종을 선발로 예고했다. 정규시즌 5위인 KIA는 한 판만 져도 그대로 탈락이 확정된다. 1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선발 양현종의 어깨가 무겁다.
양현종은 시즌 29경기에서 13승11패 평균자책점 4.15의 성적을 냈다. 토종 최고의 선발투수였다. 올 시즌 넥센전 2경기에서도 2승 평균자책점 1.29의 호투를 펼쳤고, 지난해에도 넥센전 5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69을 기록하는 등 넥센전에서 강한 면모를 유감 없이 과시했다.

지난 3일 삼성전에서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빠지기는 했지만, 상태가 호전돼 이날 경기를 착실하게 준비했다. 양현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도 역투하는 등 최근 2년간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도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KIA는 이날 양현종을 비롯, 선발 라인업으로는 버나디나(중견수)-나지완(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안치홍(2루수)-김주찬(1루수)-최원준(우익수)-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이 선발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넥센은 예상대로 제이크 브리검 카드를 내놨다. 브리검은 시즌 31경기에서 199이닝을 던지며 완봉승 한 차례를 포함, 11승7패 평균자책점 3.84의 맹활약을 펼치며 넥센 마운드를 이끌었다. 종합적인 부분에서 넥센은 일찌감치 브리검을 1차전 선발로 내정하고 로테이션을 맞춰왔다.
브리검은 올 시즌 KIA전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57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은 경기마다 다소 기복이 있었던 편인데 9월 이후 7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2.80의 호투를 펼친 것에 기대를 건다. 
넥센은 이날 이정후(좌익수)-서건창(지명타자)-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김민성(3루수)-임병욱(중견수)-김혜성(2루수)-김재현(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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