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뷸러의 역투, 오타니의 성공적인 복귀 예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0.16 17: 11

워커 뷸러(LA 다저스)의 쾌투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복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서 0-4로 패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뷸러는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셨지만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제 몫을 다 했다. 직구 최고 99.4마일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뷸러의 쾌투가 오타니의 성공적인 복귀를 예감케 했다"고 내다봤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를 처음 밟은 오타니는 투타 양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10차례 마운드에 올라 4승 2패(평균 자책점 3.31)를 거뒀고 타자로는 타율 2할8푼5리(326타수 93안타) 22홈런 61타점 59득점 10도루를 기록했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던 오타니는 2일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이 매체는 "뷸러는 2015년 8월 5일 오타니의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로부터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재활 과정을 거쳐 2016년 8월 7일  실전 등판에 나섰다. 수술 전 직구 구속은 90~96마일이었는데 수술을 받은지 3년이 지났는데 구속이 향상됐다"고 전했다. 
이어 "오타니와 뷸러는 나이가 같고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라는 공통점이 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이후 구속이 향상될 수 있다는 희망이 담긴 투구"라고 표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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