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1] 김기태 감독, “양현종 투구수-마무리, 상황에 따라 결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0.16 17: 08

김기태 KIA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마운드 운영에 대해 상황별로 맞춤형 전략을 쓰겠다고 밝혔다.
김기태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인 넥센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마운드 운영 방안을 드러냈다.
선발 양현종의 투구수는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한계투구수는 있는 것”이라면서 크게 무너지지 않는 이상 어느 정도 끌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강판 시점에 대해 “던지면서 구위를 봐야 한다.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양현종이 무난한 투구를 이어갈 경우 투구수 100개를 기준으로 교체 시점을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가지고 있는 전력을 많이 안 쓰고 이겨야 한다. 투수는 3명 정도만 썼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드러내면서 임창용 임기영도 불펜에서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 출전불가선수(와일드카드 결정전은 30인 등록, 28인 출전)는 헥터와 문경찬이다. 팻딘은 오늘 나간다”면서 마무리에 대해서는 “8회에 던지는 투수가 어떻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앞에서 투수들이 다 던지게 될 수도 있다. 상황을 봐 가면서 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밝혔다.
김 감독은 "2년 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생각이 난다"면서 "선수들의 경험이 많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그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오늘 팬분들도 많이 오실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내일까지 뵙고 싶다"라는 말로 1차전 필승 의지를 설명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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