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쐐기 투런포’ 아르시아, “뷸러의 변화구, 눈치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16 13: 39

올란도 아르시아가 다시 한 번 큰 경기에 터졌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2승 1패로 앞선 밀워키는 시리즈 주도권을 쥐었다.
밀워키 선발 줄리스 샤신은 5⅓이닝 6삼진 3피안타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아르시아는 7회초 뷸러를 상대로 쐐기 투런홈런을 뽑아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 후 MVP에 뽑힌 아르시아는 10월에 잘하는 이유를 묻자 “모든 선수는 기복이 있다. 올해 사실 내가 많이 안 좋았다. 상대의 투구, 특히 변화구를 많이 연구했다. 그 훈련성과가 플레이오프에서 나오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경기 중 매니 마차도가 병살타를 막기 위해 슬라이딩으로 유격수 아르시아의 송구를 방해하는 장면이 나왔다. 아르시아는 “잘못한 플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마지막에 그가 내 무릎을 잡았다. 그래서 심판에게 뭐라고 말을 했다. 다행히 덕아웃에서 눈치를 챘다. 비디오리뷰에서 그것을 알아채 챌린지를 했다”고 설명했다.
뷸러를 상대로 때린 홈런의 기분은 어떨까. 그는 “뷸러를 상대로 세 번째 타석이었다. 뷸러가 똑같은 과정으로 던졌고, 변화구라는 것을 알아챘다. 직구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다행히 잘 맞출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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