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로버츠, “상대 불펜, 누가 나올지 모르지만 자신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16 05: 56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밀워키 불펜공략에 자신감을 보였다.
LA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밀워키 원정에서 1승 1패를 하고 돌아온 다저스는 홈 3연전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3차전 선발은 다저스 워커 뷸러, 밀워키 줄리스 샤신이다.
3차전을 앞두고 로버츠 감독의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로버츠는 ‘밀워키 좌완불펜에 대비하며 우타자를 벤치에 두고 좌타자를 내는 것이 괜찮은가?’는 질문에 “가능한 이야기다. 작 피더슨은 좌우에 상관없이 잘 칠 수 있는 선수다. 벤치에 좋은 우타자들이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선발투수가 5~6이닝을 소화하고 불펜들이 막는 것이 전통적인 야구다. 하지만 요즘은 전략적으로 선발이 2~3이닝만 소화하고 빠지고, 나머지를 불펜이 돌아가면서 막는 야구도 유행하고 있다.
이런 경향에 대해 로버츠는 “전통적인 방식과 다른 점은 (상대투수가) 누가 나올지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야수들은 대비가 가능하다. 자신감이 있다. 도전이라 생각하고 선수들을 준비시켜야 한다”고 맞섰다.
3~40년 전에 비해 메이저리그서 감독의 역할이 대폭 늘어나지 않았냐는 질문도 나왔다. 최근 데이터를 도입해 타순을 짜고, 투수를 올리는 일이 많기 때문. 로버츠는 “나도 그 질문에 대답할 나이는 아닌 것 같다. 대기자는 아마 그 답을 알고 있지 않을까”라고 농담을 한 뒤 “불과 10년 전과 비교해도 메이저리그에서 감독의 역할은 크게 달라졌다”면서 트렌드 변화를 인정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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