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밀워키는 3차전 승리해야 WS 가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0.16 06: 06

 3차전 승자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까.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NLCS 3차전을 갖는다. 양 팀은 밀워키에서 열린 1~2차전에서 1승1패씩 주고받았다.
3차전 선발은 워커 뷸러(LA 다저스)와 줄리스 샤신(밀워키)이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밀워키가 다저스를 꺾고 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려면 3차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밀워키는 그들의 에이스 샤신을 선발로 내세우고, 휴식을 가진 조쉬 헤이더도 있다"고 말했다.

밀워키는 2차전 역전패가 아쉬운 처지다. 다저스 홈에서 열리는 3경기에서 2승1패를 하고 다시 홈으로 돌아가 마지막 1승을 채우는 것이 좋은 시나리오다. 크랙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1~3차전 선발을 결정하면서 상대 매치업까지도 고려했다.
워커 뷸러-리치 힐-클레이튼 커쇼가 3~5차전 선발로 나서는 다저스 상대로 2경기를 승리하려면 1선발 샤신이 선발로 나서는 3차전은 밀워키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밀워키는 4차전에서 '오프너'를 기용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10년차인 샤신은 올 시즌 15승 8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홈에서 13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3.79였는데, 원정에서는 22경기 10승 3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더 좋았다. 이를 고려해서 카운셀 감독은 원정 3차전 선발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
불펜도 전원 대기다. 1차전 3이닝을 책임지며 46구를 던진 헤이더는 이틀을 쉬고 체력 충전, 3차전 등판이 가능하다. 제레미 제프리스와 코리 크네블은 밀워키가 치른 포스트시즌 5경기에 모두 등판했다. NLCS 1~2차전에서 제프리스는 총 39구를 던졌고, 크네블은 31구를 던졌다. 
뷸러는 올 시즌 홈에서 13경기 등판해 4승3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좋았다. 특히 마지막 홈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6으로 좋았다. 피안타율은 고작 .124였고 31⅓이닝을 던져 삼진 41개를 잡아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 처음 출장한 뷸러는 디비전시리즈 애틀랜타 원정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 만루 홈런 등 5점을 내줬으나 나머지 4이닝은 잘 막아냈다. 올해 밀워키 상대로 다저스타디움에서 1경기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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