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살아난 아프리카, G2 꺾고 4연승 질주...조 1위 8강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15 23: 06

벼랑 끝까지 몰렸던 아프리카가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 부진을 말끔하게 털어버리고 2라운드 전승을 포함한 4연승으로 첫 진출한 롤드컵에서 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프리카는 15일 오후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6일차 G2 e스포츠와 경기서 안정감을 바탕으로 승리하면서 조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그룹 스테이지를 4승 2패로 마무리하면서 A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프리카는 '기인' 김기인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라이즈를 포함해 라이즈-그라가스-갈리오-카이사-알리스타로 조합을 꾸렸다. 라이즈 카이사를 제외하고 탱킹력이 강한 챔피언으로 안정감을 극대화시켰다. 

9분 '투신' 박종익의 알리스타가 G2의 봇 1차 포탑에 뛰어들면서 다이브를 시작한 아프리카는 '쿠로' 이서행의 갈리오가 궁극기로 가세하면서 손쉽게 2킬을 챙겼다. 진-탐켄치로 조합된 봇 듀오가 쓰러진 G2도 이내 챔피언을 가세해 아프리카의 봇 1차 포탑을 공략하면서 포탑 퍼스트블러드로 응수했다. 
13분 교전에서 '스피릿' 이다윤의 그라가스가 당했지만 쓰러지기전 술통 폭발로 G2의 챔피언들을 날리면서 동료들의 추가 피해를 막았다. 협곡의 전령 사냥 후 바로 열린 15분 교전에서 2대 1로 킬 교환서 재미를 본 아프리카는 공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협곡의 전령을 17분 소환한 아프리카는 G2의 미드 1차 포탑을 손쉽게 철거하면서 특유의 질식 운영으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1위가 걸려있는 경기라 G2도 악착같이 따라붙었다. G2는 20분 대지 드래곤을 사냥하면서 드래곤 오브젝트를 추가로 획득했고, 22분경에는 아프리카의 미드 1차 포탑도 연달은 압박으로 철거에 성공했다. 킬 스코어는 아프리카가 4-2로 앞서나갔지만 G2가 글로벌골드에서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27분 G2가 내셔남작을 사냥해 바론 버프를 가져갔지만 아프리카가 둥지를 우회해 옆을 들이치면서 4킬로 일격을 가했다. G2는 '분터'의 아트록스를 제외한 4명이 쓰러졌고, 아프리카도 두 명이 쓰러졌다. 
아프리카는 29분 바람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추가 드래곤 오브젝트의 손해를 막아냈다. G2가 아트록스를 중심으로 뭉쳐서 탑 2차 포탑과 미드 2차 포탑을 가져갔지만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글로벌골드 격차를 3000 이상 처지지 않았다. 
숨죽였던 아프리카가 35분 내셔남작을 잡고 바론 버프를 두르고 벌인 한 타 서 3킬을 추가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크레이머' 하종훈의 카이사가 더블 킬로 한 타의 결정타를 날렸다. 5000 가까이 뒤쳐지던 글로벌골드 역시 뒤집었다.
39분 한 타서 4킬을 추가한 아프리카는 16-6 상황에서 그대로 G2 본진에 들어가 경기를 끝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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