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혼돈에 빠진 A조...플래시 울브즈, 난전 유발하며 G2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15 20: 03

아프리카에 뜻하지 않은 일격을 허용한 플래시 울브즈가 팀 특유의 색깔을 잘 살려 G2를 잡고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나갔다. 플래시 울브즈와 G2가 3승 2패로 A조는 한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혼전 구도가 됐다. 
플래시 울브즈는 15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벌어진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6일차 G2와 A조 경기서 적극적으로 전투를 걸면서 2라운드 첫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플래시 울브즈는 3승(2패)째를 올렸다. 
2라운드 첫 경기였던 아프리카전서 좀처럼 풀어내지 못했던 플래시 울브즈의 난타전 능력은 G2와 두 번째 경기서 살아났다. 11분 봇 1차 다이브가 실패로 돌아가는 듯했지만 '무진' 김무진이 끈질기게 상대를 물면서 플래시 울브즈의 색깔이 나오기 시작했다. 

G2의 운영에 글로벌골드가 밀렸지만 플래시 울브즈의 난전 유도와 힘은 확실했다. 한 타에서 플래시 울브즈가 G2에 분명하게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운영에서는 분명 G2의 힘이 강했다. 22분 기막히게 바론 버프를 가로채면서 한 차례 고비를 넘긴 G2는 30분 교전 승리의 기회를 살리면서 두 번째 바론 버프를 취했다. 킬 스코어에서는 18-14로 플래시 울브즈가 앞서지만 글로벌골드는 G2가 6000 가량 앞서는 묘한 상황이 발생했다. 
37분 교전에서 2-1로 이득을 본 플래시 울브즈가 바론을 가져갔고, 3명이서 장로드래곤을 잡고 물러나던 G2의 후미를 들이치친 교전서 플래시 울브즈가 앞서가면서 다시 한 번 흐름을 잡았다. 리젠된 G2의 챔피언들이 전투에 가세하면서 플래시 울브즈가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미니언과 함께 G2의 봇 억제기를 깨뜨리면서 본진에 발을 들이밀었다. 
43분 한 타에서 에이스를 띄운 플래시 울브즈는 그대로 G2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경기를 끝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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