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기세 오른 G2, 복병 퐁 부 1R 패배 설욕 '3승 선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15 19: 11

G2 e스포츠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G2가 장기전 끝에 퐁 부를 제압하고 A조서 가장 먼저 3승에 성공했다. 
G2는 15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벌어진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6일차 퐁 부와 A조 경기서 초중반 불리함을 조직력으로 극복하면서 47분간의 장기전서 1승을 추가했다. 
이로써 3승을 챙긴 G2는 그룹 스테이지 A조에서 8강 진출의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반면 퐁 부는 3패(1승)째를 당하면서 반등에 실패했다. 

중반까지 퐁 부가 G2를 상대로 앞서나갔다. 뽀삐 서포터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든 퐁 부는 드래곤 오브젝트와 G2 진영의 외곽 진격로를 모두 개척하면서 25분까지 글로벌골드 6000 차이로 G2를 압박했다. 
몰리던 G2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26분 한 타 승리. 퍽즈의 아칼리와 분터의 아트록스가 2킬씩 도합 4킬을 합작하면서 분위기를 전환했다. 퐁 부가 28분 바론을 가져갔지만 대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오히려 G2는 드래곤 오브젝트와 퐁 부의 포탑을 철거하면서 글로벌골드의 격차를 좁혔다. 이후 벌어지는 국지전에서 계속 승리하면서 주도권까지 틀어쥐었다. 퐁 부는 교전마다 손해를 거듭하면서 뒤로 밀려났다. 
46분 G2가 바론을 가져가자, 퐁 부는 장로드래곤을 사냥해 시간을 벌려고 했다. 그러나 순간이동으로 분터의 아트록스가 장로 드래곤을 잡고 빠져나가던 빅코로를 쓰러뜨리면서 사실상 버틸 수가 없는 지경이 됐다. G2는 그대로 힘으로 퐁 부를 찍어누르면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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