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새 사령탑, 야노 아키히로 2군 감독 임명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0.15 15: 09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새 사령탑으로 야노 아키히로(50) 2군 감독이 선임됐다. 
일본 언론들은 15일 오후 "한신의 감독 취임 요청을 받은 야노 감독이 구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수락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미야자키에서 구단 사장으로부터 공식적으로 감독 취임 요청을 받은 야노 감독은 "여러 가지 고민을 했습니다만 한신 감독을 맡기로 했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14일 가족들과 상담하고 이날 구단과 다시 만나 최종 결정을 내렸다. 

야노 감독은 가네모토 전임 감독의 요청으로 2016시즌 1군 작전 겸 배터리 코치로 합류했다. 올해는 2군 감독에 임명돼 '초 적극적인 야구'를 슬로건으로 2군 선수들을 조련했다. 2군 리그 신기록인 팀 도루 163개를 기록했고, 8년 만에 웨스턴리그(2군)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으로부터 좋은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1991년 주니치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1998년에는 한신으로 트레이드 됐다. 2003년 호시노 센이치 감독, 2005년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 아래에서 주전 포수로 두 차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2010년 은퇴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선수 시설 성실하고 적극적인 플레이로 상하 관계와 선수들로부터 신뢰감이 높았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이끈 가네모토 감독은 지난 11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한신은 17년 만에 리그 최하위로 처졌다. 
/orange@osen.co.kr [사진] 한신 타이거즈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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