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흥행 역주행"..'미쓰백', 개봉일 대비 207% 상승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0.15 14: 27

영화 '미쓰백'(이지원 감독)이 연일 이어지는 관객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개봉일인 11일(목)보다 12(금)에 관객수가 수직상승한데 이어, 토요일 관객수가 일요일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인 영화들의 특징임에 비교할 때, '미쓰백'은 일요일 스코어가 토요일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이례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
'미쓰백'은 개봉일인 11일 2만 1,889명(영진위)을 동원한 데 이어, 12일 34,098명, 13일 60,163명, 14일 6만 7,207명까지 꾸준한 관객 수 증가율을 보이며 흥행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토요일에 비해 대체로 낮은 관객 수를 기록하는 일요일에도 '미쓰백'은 전일 대비 11.7% 늘어난 관객 수(67,207명)를 기록한 것은 물론, 개봉일 대비 20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미쓰백' 측은 "주말 좌석판매율은 21.8%로 1위를 달성했다. 함께 개봉한 타 영화들에 비교하여 작은 사이즈의 영화인데다 스크린수 열세를 가지고 있지만 관객들의 자발적인 홍보와 관람 등이 기적 같은 흥행 신화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감성드라마.
외면하고 싶은 사회적인 문제인 아동학대라는 소재를 자극적인 장르적 테두리로 풀어내는 것이 아닌 사람들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한다. 또한 신인감독임에도 진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내는 뚝심의 연출력을 선보인 이지원 감독과 함께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을 비롯하여 권소현, 백수장, 김선영 등 배우들의 호연 이 어우러졌다.
그런가하면 지난 12일 KBS2 '추적 60분'은 ‘41만 명의 청원, 성민이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는 제목으로 아동학대의 실태를 고발하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아동학대 처벌 강화 관련 글이 올라오는 등 사회적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미쓰백'은 모두가 꼭 알아야 할 사회적 문제를 다루며 실관람객들의 긍정적 입소문과 움직임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