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인성"..'정희' 박경림X김신영, 한목소리로 전한 조인성 미담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0.15 13: 48

 방송인 박경림과 김신영이 조인성의 인성을 칭찬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박경림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김신영은 "매번 부지런하시다"고 말했고, 박경림은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면 쉽게 살 수 있다"고 비결을 밝혔다.

박경림은 '새벽 촬영 가능하냐'는 질문에 "아이가 어느 정도 컸고 초3이기 때문에 열살이다. 본인이 아침 해먹고 본인이 옷 입고 갈 나이 됐다. 새벽 촬영 찬성한다"며 "며칠 촬영 생유"라고 말했다. 김신영이 '정글의 법칙', '진짜 사나이' 촬영도 괜찮냐는 질문에 "남상 나야나"라며 좋아했다.
특히 김신영은 박경림의 아들 민준이 벌써부터 사람을 잘 챙긴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그때는 민준이가 '저희 엄마가 얻어온 샴푸인데 가져가세요. 빈손으로 갈 수 없잖아요'를 네 살에 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박경림은 "그걸 엄마가 쓰는 샴푸인데 쓰다가 반 남았는데 그걸 막 가는 신영 씨를 잡아다가 손에 쥐어줘서 새 거를 줘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민준이는 네 살 때부터 사람을 챙긴다. 민준이 20년 후는 아마 정치가가 될 것이다. 아니면 인맥부자가 될 것"이라며 자신했다. 박경림은 "지금 유튜버가 꿈이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박경림이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1998년 고등학생으로 데뷔한 거다"고 말했고, 박경림은 "97년도 라디오는 데뷔했다. 이문세의 '두시의 데이트'에서 출연했고, 98년도 '이소라의 프러포즈'로 데뷔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신영은 박경림이 영화 관련 행사에서 대활약하고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녀는 "영화 시사는 무조건 박경림이다. 1000만 넘어가는 영화들 전부 박경림이 사회를 본다. 휴가를 가거나 가족 여행 갈 때 제가 간다"며 "제가 팬미팅 쪽에서 엄청 했고 시사는 박경림 씨다. 우린 양대산맥이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몇 개 정도 하냐는 질문에 박경림은 "한 달에 영화 세네 편이다. 한 달에 개봉하는 영화가 스무 편 정도 된다. 팬미팅이나 드라마 제작발표회는 몰릴 때는 몰린다"고 답했다.
이날 빠질 수 없는 선곡은 박고테 프로젝트의 '착각의 늪'이었다. 박경림은 당시 활동을 추억하며 "그때 음악캠프 2위였다. 당시 1위가 보아 씨의 '마이네임'이다. 넘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노래가 나간 후 박경림은 "목소리가 아기다. 스물 세살이었나"라며 회상했고, 김신영은 "그때 왜 그렇게 커보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학교 축제 때 축하해주고 나오려고 했는데 저기서 누가 뛰어왔다. 누가봐도 본인이 선배 같았는데 '조금만 기다리세요. 제가 곧 방송국에 갑니다'라고 했다. 너무 무서워서 '방송국에서 봬요' 했는데 그게 김신영이었다"고 언급했다. 김신영은 "고등학생 때 내가 연예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눈에 띄려고 했다. 상냥하게 했다고 했는데 박경림 씨가 공수자세로 답하시더라"고 답했다.
'뉴논스톱' 다큐멘터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박경림은 "MBC에서 기획을 하셔서 연락을 주셨다. 저도 취지가 좋겠다고 생각해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모은 게 아니라 다 섭외가 갔는데 몇 분이 '진짜 맞느냐'고 저한테 확인을 하신 거다. 굉장히 좋은 취지인 것 같고 다 같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을 한 것 뿐"이라며 겸손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다들 워낙에 '논스톱'을 좋아했기 때문에 굳이 제가 하자고 하지 않아도 (다 했을 것)"라고 덧붙였다.
김신영은 "조인성이 '누나가 사람 하나 살렸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박경림은 "이름을 너무 잘 지었다. 이름을 갑 씨로 바꾸었으면 좋겠다"며 조인성의 인성을 칭찬했다. 이어 박경림은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하다. 조인성은 제가 아니라 누굴 만나도 잘 될 분이다. 이렇게까지 그 자리를 유지하는 건 본인이 피나는 노력을 한 거다"고 말했다.
김신영도 조인성과의 에피소드를 꺼내놨다. 고깃집에서 조인성을 만났는데 차태현, 배성우, 조인성, 정우성 등이 있었다고. 김신영은 "조인성 씨와 정우성 씨가 서로 고기 값을 계산하겠다고 싸웠다. 차태현 오빠한테 문자가 왔다. '내가 내려고 했는데 우성이 형이 냈어'라고"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그런 분들은 톱이다. 넘사벽"이라며 조인성, 정우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신영은 "정우성 씨 한 번 나오시면 불판 하나 갖다 놓고 고기 신세 갚고 싶다"고 말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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