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예상대로’ 브리검-양현종, WC 1차전 선발 맞대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0.15 14: 06

선발 카드는 예상대로다. 제이크 브리검(30·넥센)과 양현종(30·KIA)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로 나선다.
넥센과 KIA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를 열고 1차전 선발을 발표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브리검을, 김기태 KIA 감독은 양현종을 호명했다.
장 감독은 “최근 마지막 페이스가 가장 좋았다. 지금 경기력에 있어 항상 팀 분위기가 중요한데 시즌 마지막 팀 에이스로서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부상 때문에 고생을 했는데 트레이닝 파트에 확인한 결과 경기에 된다는 보고를 받았다.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예상대로라는 평가다. 브리검은 시즌 31경기에서 199이닝을 던지며 완봉승 한 차례를 포함, 11승7패 평균자책점 3.84의 맹활약을 펼치며 넥센 마운드를 이끌었다. 종합적인 부분에서 넥센은 일찌감치 브리검을 1차전 선발로 내정하고 로테이션을 맞춰왔다.
브리검은 올 시즌 KIA전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57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은 경기마다 다소 기복이 있었던 편인데 9월 이후 7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2.80의 호투를 펼친 것에 기대를 건다. 
한 경기만 져도 탈락하는 KIA는 양현종을 앞세워 배수의 진을 친다. 양현종은 시즌 29경기에서 13승11패 평균자책점 4.15의 성적을 냈다. 토종 최고의 선발투수였다. 올 시즌 넥센전 2경기에서도 2승 평균자책점 1.29의 호투를 펼쳤고, 지난해에도 넥센전 5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69을 기록하는 등 넥센전에서 강한 면모를 유감 없이 과시했다.
지난 3일 삼성전에서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빠지기는 했지만, 상태가 호전돼 이날 경기를 착실하게 준비했다. 양현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도 역투하는 등 최근 2년간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도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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