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 '2루타 2방' 기지개 켠 베츠, BOS 타선도 활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15 12: 02

보스턴 레드삭스의 MVP 후보이자 공격 첨병, 무키 베츠가 드디어 기지개를 켰다. 베츠가 살아나자 보스턴 타선도 다시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보스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서 보스턴은 1승1패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날 보스턴은 집중력있는 승부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고무적인 부분은 보스턴의 리드오프 무키 베츠가 다시 공격의 중심에 섰다는 점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베츠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2할(20타수 4안타) 2타점에 그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1회부터 베츠는 장타력을 폭발시켰다. 베츠는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리며 기회를 만들었고 앤드류 베닌텐디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후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됐고 이후 두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5-4로 살얼음판 리드를 하던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리고 베츠는 빠른 발로 연신 베이스를 옮겼다. 앤드류 베닌텐디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며 2루까지 갔고, J.D. 마르티네스 타석 때는 상대 포일로 3루까지 도달했다. 그리고 잰더 보가츠 타석 때 다시 한 번 포일이 나오자 홈까지 파고들었다. 보스턴의 쐐기 득점이 베츠의 발에서 나온 셈이었다.
그리고 8회말 2사 1,2루에서는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7-4, 승부에 쐐기를 박는 타점까지 올렸다. 베츠의 춤사위는 더욱 흥겨웠다.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 한 베츠다. 
앞으로 보스턴 타선도 살아난 베츠와 함께 더욱 뜨거워질 것을 직감할 수 있는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이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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