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마음에 엉그리맨까지"..'신서유기5' 강호동, 숨쉴 때마다 웃겨[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0.15 11: 34

tvN '신서유기5'가 시작한 지 3주가 됐다. 매주 빵빵 터뜨리고 있는 '맏형' 강호동이다. 역시 '신서유기' 판에서 뛰어노는 강호동이 가장 유쾌하다. 
14일 방송된 '신서유기5' 3회에서 멤버들은 각자의 귀신 분장을 하고 홍콩 시내를 돌기로 했다. 홍콩의 명물 2층버스를 탔는데 강호동은 1회 때 고른 가오나시 분장으로 '강호나시' 캐릭터를 완성했다. 
지나가던 한국 관광객은 강호동을 못 알아보고서 사진을 찍을 정도. 강호동도 이들이 한국인인 줄 모르고 일본어로 대화를 했다. 뒤늦게 서로 한국인이란 걸 알게 된 강호동과 팬은 반갑게 인사했다. 

그날 저녁, 멤버들은 극락레스토랑에서 각종 음식을 걸고 인물퀴즈에 도전했다.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이들은 시식을 위해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강호동은 3연속 1차 탈락해 '똥손'을 입증했다. 
특히 그는 뺄 음식 1순위로 협찬사인 커피를 가리켜 '똥멘트' 지적을 받았다. 캡틴 아메리카를 아메리카 캡틴이라고 외친 후에는 '똥뇌' 자책을 했다. 송민호가 답을 틀리자 강호동은 살짝 원망했다며 '똥마음'을 비난받았다.  
인물퀴즈 중간에도 강호동은 빵빵 터뜨렸다. 앵그리버드 사진을 보고선 엉그리맨이라고 외쳤는데 '땡'을 받기 전 가까스로 답을 맞혔다. 흥분하고 놀란 강호동은 온몸으로 앵그리버드를 표현해 보는 이들을 배꼽잡게 했다.  
또 그는 자신에게 안재현의 아내 구혜선 문제가 나오자 답을 외친 후 폭주했다. 제작진을 향해 "어떡하려고 그래. 으이구. 촬영 내내 불편하게 하려고. 내내 불편할 뻔했잖아"라며 앙탈을 부렸고 안재현을 안고서 "내가 해냈다"며 오열(?)했다. 
애니메이션에 약한 그는 결국 '겨울왕국' 엘사를 '슈렉'의 피오나라고 외쳐 동생들의 저항을 받았다. 앞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맞혔던 피오는 충격에 빠졌다. 손오공을 통키, 영심이를 캔디, 세일러문을 샐러리문이라고 외쳤던 그 다웠다. 
이날 방송에서 안재현과 피오의 기상천외한 오답 퍼레이드가 인상적이었지만 강호동 역시 1분 1초마다 웃기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접수했다. 여러 방송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그이지만 역시 '신서유기'와 강호동의 '케미'는 환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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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서유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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