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뷸러, “밀워키 타선 강하지만 좋은 경기할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15 09: 25

워커 뷸러가 무너진 다저스 선발투수의 자존심을 세울까.
LA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밀워키 원정에서 1승 1패를 하고 돌아온 다저스는 홈 3연전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다저스는 워커 뷸러, 밀워키는 줄리스 샤신이 선발이다. 뷸러는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공식기자회견에 임했다.

3차전을 앞둔 부담은 없을까. 뷸러는 “난 평소와 다르지 않다. 애틀란타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런 상황이 오면 긴장되고 불안한 것이 사실이지만 발생한다. 내 포스트시즌 첫 선발 치고는 괜찮았다. 몇 가지 투구에 대해서는 화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대학에서도 큰 경기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무대는 전혀 다르다.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의식하지 않고 평소처럼 훈련했다”고 밝혔다.
강속구로 유명한 뷸러에게 최근 슬라이더가 좋아졌다는 질문이 나왔다. 뷸러는 “지난해에는 커터를 내내 연습했다. 올해는 스프링캠프에서 전통적인 느린 슬라이더를 연마했다. 지난해부터 세 가지 다른 종류의 변화구를 구사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항상 몇 개의 구종을 감추고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만루홈런을 맞았던 지난 등판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을까. 뷸러는 “별로 없다. 지난 경기 전체를 다시 보지 않았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안다. 좋은 경기만 보고 나아가려 한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밀워키 타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뷸러는 “좋은 선수들이다. 옐리치와 케인은 예전에 여기 있었지만 훨씬 좋은 선수가 됐다. 브론과 아귈라는 최고의 우타자들이다. 아주 강한 라인업이다. 우리가 나가서 우리의 경기계획을 실행해야 한다. 사고만 없다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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