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이시언, 귀여운 허세는 기본..유치찬란한 단순미에 '꿀잼力 ↑'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0.15 08: 55

 배우 이시언이 물 오른 생활연기를 펼치며 안방극장에 '꿀잼'을 선사 중이다. 
OCN 토일오리지널 ‘플레이어’(연출 고재현, 극본 신재형)에서 심약한 천재 해커 임병민으로 활약 중인 이시언이 미워할 수 없는 방정맞음과 귀여운 허세로 안방극장에 유쾌함을 전했다.
지난 5, 6회 방송에서 임병민(이시언 분)은 그 누구보다 유치찬란하고 단순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강하리(송승헌 분)와 도진웅(태원석 분)을 각각 ‘사기꾼’, ‘아저씨’라고 칭하는 차아령(정수정 분)의 말에 “이게 바로 너희들의 현주소”라며 마음껏 비웃었다. 그러나 자신을 ‘오타쿠’라 부른 그녀의 마지막 공격에 말문이 턱, 이를 단단히 마음에 담아두며 유치한 보복을 감행했다.

또 새 옷으로 한껏 치장하고 등장, 자신의 심도 깊은 패션 철학을 몰라보는 강하리를 향해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가 하면 차아령에게는 자신의 달라진 점을 꼬치꼬치 캐묻는 호들갑을 떨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시언(임병민 역)의 변화무쌍한 표정변화가 이같이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기복을 한층 코믹하고 차지게 그려내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작전상 경찰을 끌어들이기 위해 112에 전화해 여자 목소리를 찰떡같이 흉내 내면서 강하리, 도진웅과 티격태격 다퉈 웃음을 안겼다. 보육원 아이들 앞에서 “일종의 첩보원 같은 거지, 첩보원”이라며 신나게 허세를 부리는 모습 역시 폭소를 터뜨리게 했다.
언제나 아웅다웅 다투는 차아령과도 리얼 100%의 현실남매 케미를 보여주다가도 위험한 일이 닥친 결정적 순간에는 나름대로 든든한 오빠미(美)를 발휘, 색다른 반전 매력까지 더한다. 
이렇듯 이시언은 다채로운 연기톤과 탁월한 연기 센스를 입증, 가진 놈들의 불법 머니를 터는 통쾌한 사기 활극을 더욱 쫄깃하고 즐겁게 이끌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nyc@osen.co.kr
[사진] OCN '플레이어'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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