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고비 넘긴 RNG, 순위결정전 C9 꺾고 B조 1위 8강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14 23: 33

각성한 '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의 경기력은 나무랄데 없었지만 젠지를 무너뜨리고 고비를 넘긴 RNG는 순위결정전서 C9의 기세를 잠재우면서 B조 1위로 롤드컵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RNG는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5일차 C9과 1위 결정전서 공방전 끝에 38분 한 타 승리의 여세를 몰아 그대로 경기를 가져갔다. 
이 승리로 RNG는 B조 1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끝내고, 8강 무대를 밟게됐다.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3연승의 기염을 토한 C9은 B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초반 분위기는 C9이 유리했다. RNG가 봇 주도권을 잡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C9이 멋지게 받아치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올렸고, 미드-정글 대치 구도에서도 RNG와 대등한 구도를 만들면서 접전을 예고했다. 
C9이 국지전에서 질리언 궁극기와 쓰레쉬의 어둠의 통로로 슈퍼 세이브를 연발하면서 RNG를 압박해 들어갔다. 조급해진 RNG가 싸움을 걸었지만 원하는 상황의 한 타 구도를 그때마다 '리코리스'의 뽀삐가 망치를 휘두르면서 RNG를 물러나게 만들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려들면서 기회가 만들어졌다. 38분 한 타에서 리코리스가 휘두르는 망치에 챔피언 3명이 뒤로 밀렸지만 오히려 덮치는 구도가 되면서 RNG가 한 타서 대승을 거뒀다. 
에이스를 띄운 RNG는 바론 사냥 대신 그대로 진격에 들어갔다. 챔피언이 돌아가면서 포탑 화력을 감당한 RNG는 1분 뒤인 39분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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