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디펜딩 챔프' 젠지, 바이탈리티전도 무너지며 16강 탈락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14 19: 38

2년 연속 롤드컵 결승 진출과 지난해 우승으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젠지가 씁쓸하게 퇴장했다.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서 반전을 예고했지만 C9 바이탈리티에게 모두 패하면서 16강에서 탈락하게 됐다. 
젠지는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5일차 바이탈리티와 경기서 '앰비션' 강찬용을 기용했지만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해 롤드컵 우승팀 젠지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하는 비운의 팀이 됐다. 반면 바이탈리티는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앰비션' 강찬용을 이번 대회서 첫 선발 투입한 젠지가 8분 바다드래곤을 가져갔지만 바아티랄리티가 탑에서 응수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곧바로 '큐베' 이성진의 이렐리아가 2대 1 다이브에 쓰러졌고, 이어 '크라운' 이민호의 말자하가 2대 1 미드 다이브에 쓰러졌다. 

절박한 입장에 처한 젠지도 이번에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앰비션'이 드래곤 앞에서 협공을 통해 '잭트롤'의 레오나를 잡아냈고, 탑에서는 '크라운'이 큐베를 커버하면서 킬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큐베가 카보차드의 우르곳과 일기토에서 쓰러졌지만 미드 2대 2 싸움에서 앰비션과 크라운이 멋진 팀플레이로 키키스 리신과 지주케의 르블랑을 잡아내면서 킬 스코어를 4-3으로 뒤집었다. 자신감을 회복한 '크라운' 이민호가 말자하로 지주케의 르블랑을 밀어내면서 젠지가 공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빠른 합류전으로 RNG도 격파했던 바이탈리티가 20분 미드 1차 포탑앞에서 벌어진 한 타서 숫적 우세를 앞세워 봇 듀오를 쓰러뜨리고, 미드 1차 포탑을 가져갔다. '큐베'의 이렐리아와 '크라운'의 말자하의 희생으로 가까스로 바이탈리티의 바론 사냥을 저지했다.
그러나 33분 한 타에서 바이탈리티가 대승을 거두면서 그대로 승부가 갈렸다. 바이탈리티니는 젠지의 '크라운'을 시작으로 4킬을 쓸어담은 뒤 미드로 진격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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