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데뷔 첫 10승' 이영하, "두산이라서 가능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14 17: 02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데뷔 첫 10승을 따냈고, 두산의 10승 투수 5명의 일원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영하는 14일 사직 롯데전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역투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이영하는 데뷔 첫 10승을 마크했고, 세스 후랭코프, 조쉬 린드블럼, 이용찬, 유희관에 이어 두산의 5번째 10승 투수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이영하는 4회 1실점하는 등 초반 흔들렸지만, 이내 안정을 찾았고 막판 타선의 도움으로 2전 3기 끝에 10승을 따냈다.

경기 후 이영하는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10승을 거두니 매우 기분이 좋다.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발로 나가면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으로 풀어가야하는데 최근에 중요한 순간마다 힘이 들어가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했다"며 "오늘도 4회에 힘이 들어가면서 위기를 맞이했지만 위기를 잘 넘기며 7회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위의 선배들,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 내내 이닝 중간중간 (양)의지 형이랑 (박)세혁이 형이 조언을 많이 해주셨는데 정말로 큰 도움이 됐다. 뒤에서 막아주는 야수 선배님들 충고를 아끼지 않은 투수 선배님들에게도 감사하다"면서 "끝으로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잘 지도해주신 코치님들 덕분에 10승을 거둘 수 있었다. 두산이라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