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좋은 분위기 대표팀 일원인 것 자체로 영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14 16: 52

"좋은 분위기 대표팀의 일원이라는 것 자체가 영광".
우루과이와 친선 경기서 짜릿한 승리를 맛본 축구 대표팀이 14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팬들과 직접 만나는 오픈 트레이닝을 마친 뒤 꿀맛같은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오는 16일 파나마와 경기를 앞두고 다시 훈련을 재개했다.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가진 김민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에딘손 카바니와 경기를 펼친 것이 정말 영광스러웠다. 비록 컷팅 실수로 인해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수비수가 덤벼야 할 때 와 그렇지 않을 때를 배운 상황이었다"고 우루과이전 출전 소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항상 감독님께서 많은 주문을 하신다. 특히 빌드업과 라인 컨트롤 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말씀해 주신다. 주전 경쟁은 항상 펼치고 있지만 아직 선배들에게 배워야 할 것이 많다. 형들도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능력을 갖췄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따.
K리그 전북에서 주전 수비수로 뛰고 있는 김민재는 대표팀에서는 교체 선수로 뛰고 있다. 김민재는 "훈련할 때 주전과 비주전으로 나눠서 하지 않는다. 항상 치열하게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한다. 훈련에서도 그렇게 하면서 경쟁도 이어지고 동기부여도 된다. 주전으로 나서는 형들의 경우 능력이 좋다. (장)현수형의 경우 라인 컨트롤이 뛰어나고 (김)영권이형은 수비수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래 선수들이 많아진 대표팀에 대해 김민재는 "아시안게임에서 (황)인범이가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것을 보고 축하해 줬다. 어릴 때 친구가 대표팀에 함께 뛰면서 정말 의지가 된다"고 대답했다.
파나마전에 대해 김민재는 "현재 대표팀 분위기가 정말 좋은 것이 사실이다. 또 좋은 분위기서 뛰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 감독님께서는 언젠가 패배를 할 것이지만 최대한 미루자고 하셨다. 그런 목표를 통해 최선을 다한다면 더 즐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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