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아이콘, 1위로 5관왕..슈주·NCT127·위키미키 컴백 러시[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0.14 16: 45

아이콘이 선미, 임창정을 누르고 '인기가요' 1위 트로피를 멋지게 들었다. 이로써 10일부터 시작된 음악 방송 1위 도장깨기에 5연속 성공했다.  
14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아이콘이 '이별길'로 10월 둘째 주 1위에 올랐다.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의 임창정, '사이렌'의 선미를 꺾고 음악 방송 5관왕에 성공했다. 아이콘은 YG 식구들과 아이코닉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류킹' 슈퍼주니어가 돌아왔다. 타이틀곡은 '원모어 타임'. 레게톤 라틴 리듬의 신 나는 그루브가 돋보이는 곡으로 슈퍼주니어의 여유로운 퍼포먼스와 젠틀한 비주얼이 여심을 강탈한다. 특히 려욱은 전역 후 반가운 무대로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최근 미국 데뷔에 성공한 NCT127도 컴백했다. 이별의 상처를 악몽으로 승화한 댄스곡 '악몽'에 이어 타이틀곡 '레귤러'가 공개되자 현장 팬들은 열렬히 환호했다. 비주얼, 퍼포먼스, 라이브 모두 되는 만능 캐릭터들을 보며 미국 활동의 청신호는 가득 켜졌다. 
소유와 유리의 솔로 여가수 퍼포먼스도 환상적이었다. 소유는 새하얀 의상을 입고서 '까만 밤'으로 매혹적인 자태를 뽐냈고 유리는 첫 솔로곡 '빠져가'로 건강한 섹시미를 자랑했다. 두 사람 다 씨스타와 소녀시대를 지운 무대였다. 
'하이 하이'로 지난 8월부터 2달째 롱런하고 있는 이달의 소녀가 오프닝을 열었다. '하이 하이'는 영문으로 'Hi High'. 완전체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갑다는 뜻의 'Hi'와 이달의 소녀가 정상으로 올라가겠다는 뜻의 'High'까지 두 가지 의미다. 
1년 7개월 만에 컴백한 세븐어클락은 'Nothing Better'로 신고식을 치렀다. 반복되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멤버들의 남성미 넘치는 보컬이 인상적. 롤모델을 방탄소년단으로 꼽은 만큼 파워풀한 무대 퍼포먼스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컴백 무대는 더욱 쏟아졌다. 프로미스나인은 신곡 '러브 밤'을 공개했다. 리듬에 맞춰 두 손을 빠르게 묵찌빠처럼 변화시키는 디테일한 포인트 안무가 눈길을 끌었다. 9인 9색 매력에 현장 팬들은 물론 안방 시청자들 역시 뜨겁게 반응했다. 
위키미키도 신곡을 들고 돌아왔다. '트루 밸런타인'으로 컴백 스페셜 무대 포문을 열었고 타이틀곡 '크러시'로 걸크러시의 진수를 뽐냈다. 특히 영화 '레옹'의 마틸다처럼 변신한 최유정의 비주얼이 오빠 팬들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버나드박은 낙준이란 이름으로 컴백했다. 신곡 '스틸'은 에프엑스 루나가 피처링을 맡아 포근한 하모니를 이룬 곡. 이날 방송에서도 낙준과 루나는 애절한 보컬로 입을 맞추며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에디킴도 독보적인 감성의 발라드 신곡 '떠나간 사람은 오히려 편해'를 들고 오랜만에 무대에 올랐다. 역시나 믿고 듣는 에디킴의 자작곡으로 떠나간 사람이 놓고 간 사랑의 흔적 때문에 힘들어하는 남겨진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대세돌' 스누퍼도 '튤립'의 피아노 버전을 최초 공개하며 팬들에게 특별한 컴백 선물을 건넸다. 이어진 타이틀곡 '내 눈에는 니가'에서는 다정하고 달콤한 고백 무드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부탁해'로 우주소녀는 대세 걸그룹 타이틀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 곡은 귀를 사로잡는 피아노 선율과 몽환적인 보컬 테마가 조화를 이루는 신스팝 장르의 곡이다. 멤버들의 신비로운 분위기가 더해져 한층 더 매력적이다. 
4인조 밴드 더로즈는 'She's In The Rain'로 음악 팬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물들였다. 드림캐쳐는 '왓'으로 업그레이드 된 다크 포스를 뿜어냈다. 두 팀의 180도 다른 무대에 시청자들의 볼거리는 더욱 풍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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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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