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데뷔 첫 10승' 두산, 롯데 꺾고 정규시즌 최다승 타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14 16: 34

두산 베어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자신들이 세운 역대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두산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최종전에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93승51패를 마크하면서 지난 2016년 자신들이 세웠던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93승 50패 1무)과 타이를 이뤘다. 반면, 롯데는 이날 경기를 패하면서 시즌 68승74패 2무로 삼성에 1경기 차이로 뒤진 7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0의 균형이 이어지던 경기. 4회초 롯데가 균형을 깼다. 롯데는 4회말 1사 후 나경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손아섭이 범타로 물러나 2사 1루가 됐지만 전준우의 좌중간 안타 때 1루 주자 나경민이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후 정훈의 2루타, 전병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두산이 7회초 역전을 일궜다. 7회초 정진호의 좌전안타와 박건우의 연속안타, 양의지의 1루수 땅볼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롯데의 폭투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오재일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두산은 8회초 전민재의 적시타로 4-1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는 쐐기점이 됐다.
두산은 이날 이영하가 6⅔이닝 1실점 역투로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오재일은 결승포로 힘을 보탰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5⅓이닝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그리고 1-0으로 앞선 6회초 1사 후 등판한 오현택이 아웃카운트 1개를 추가, 25홀드로 홀드 단독 1위로 올라서며 시즌을 마무리 했다. 하지만 이후 올라온 정성종이 실점하면서 최종전 유종의 미에 실패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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