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두산 정수빈, 검진 결과 '수술 無'…15일 日 이지마 출국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14 13: 10

손가락 부상으로 교체 당한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이 정밀 검진 결과 큰 부상은 면했다. 대신 한국시리즈 전까지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정수빈은 지난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2-2로 맞선 5회말 1사 3루에서 2루 방면 타구를 보냈다. 정수빈은 1루를 향해 달려갔고 공을 잡은 2루수 박경수는 1루로 직접 달려가 태그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정수빈은 박경수와 강하게 충돌했다. 결국 정수빈은 정진호로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이후 두산은 "오른쪽 새끼 손가락 두번째 마디 뼛조각이 떨어졌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정밀검진을 받았고, 초기 소견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두산은 "오늘 박진영 정형외과에서 MRI(자기공명영상) 검진을 받았고 오른쪽 새끼 손가락 끝 마디쪽의 뼛조각이 살짝 떨어졌다는 소견을 받았다. 수술은 필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정수빈은 부산 사직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이제 정수빈은 한국시리즈 전까지 재활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일단 내일(15일)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이지마 접골원으로 출국해 치료를 받은 뒤 향후 미야자키 캠프 합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정수빈과 함께 김재호도 이지마 접골원으로 보낼 예정이다. 두산은 "그동안 김재호가 쇄골 쪽이 좋지 않아서 관리를 받으며 경기 출장했는데, 이번 기회에 시간도 많으니 재활을 할 예정이다"면서 "역시 이후 미야자키 캠프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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