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 그냥 둬”...‘숨바꼭질’ 송창의, 이유리 향한 뜨거운 ‘일편단심’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0.14 08: 59

송창의가 보여준 희생적인 사랑이 주말 밤을 가슴 아리게 만들었다. 
 
어제(13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에서 송창의(차은혁 역)는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배신해야만 했던 안타까운 사연으로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했다.

 
25회~28회 방송에서 차은혁(송창의 분)은 민채린(이유리 분)과의 관계를 그녀의 남편인 문재상(김영민 분) 사장에게 들키며 시작부터 아찔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어 이들의 관계를 퍼트려 민채린을 국민 욕받이로 만들 것이라는 문재상의 협박에 분노, 결국 태산그룹에 남으라는 그의 명령에 따르며 위험한 상황을 일단락 시켰다. 
 
그러나 이후에도 문재상은 위협을 가했고 차은혁은 “민채린 그 여자 그냥 둬”라며 분노가 담긴 눈빛으로 단단한 태도를 보였다. 자신과 그토록 경멸했던 태산그룹에 발목까지 잡히면서 민채린을 지키려 한 그의 일편단심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대목이었다. 
 
반면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민채린은 메이크 퍼시픽에서 차은혁과 함께 일할 생각에 행복해 했고, 그런 그녀를 보던 차은혁은 자신의 상황을 사실대로 말하지 못해 마음 아파했다. 끝내 그녀에게 스캔들의 존재를 밝히지 못한 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그의 눈빛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더욱 아리게 했다. 
 
결국 차은혁은 문재상의 옆자리에 다시 선 자신을 보고 놀라던 민채린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또한 변명이라도 하라던 그녀에게 비자금을 터트린 자신의 잘못을 용서해주고 비서실장 자리까지 약속해 들어가게 됐다며 선의의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끝까지 그녀가 받을 상처만 걱정하던 그의 모습이 둘의 현실을 더욱 애절하게 만들며 극의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이렇듯 송창의는 어제(13일) 방송에서 이유리(민채린 역)를 위해 적의 소굴에 다시 들어가는 선택을 한 안타까운 사랑으로 안방극장의 가슴을 아리게 만들었다. 아픔은 자신 혼자만 감당하려는 그의 희생적인 사랑이 뭉클함을 선사한 것. 
 
더불어 송창의가 이유리와 태산그룹 사이의 엇갈린 매듭을 어떻게 풀어나가지, 또 앞으로 어떤 험난한 일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 여자에 대한 순애보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송창의의 활약은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에서 만나볼 수 있다./ yjh0304@osen.co.kr
[사진] ‘숨바꼭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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