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윤정환 감독, 내년 나가사키 감독 물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0.14 08: 15

일본 J1리그 세레소 오사카를 이끌고 있는 윤정환 감독이 내년에는 V-바렌 나가사키 사령탑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14일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퇴임이 결정된 윤정환 세레소 오사카 감독이 내년 시즌 나가사키의 새로운 감독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승격된 나가사키는 지난 2013년부터 6년째 다카기 다쿠야 감독이 이끌고 있다. 하지만 나가사키는 8승4무17패,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인 18위로 강등이 유력한 상황이다. 

윤 감독은 지난 시즌 세레소 오사카에 더블을 안겼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순항하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5경기 동안 3무2패로 부진, 세레소 오사카는 10승11무7패로 리그 8위까지 떨어졌다.
결국 세레소 오사카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이 어려워졌고 리그컵, 일왕배에서도 탈락했다. 이렇게 되자 최근 윤 감독의 경질설이 나돌았다.
세레소 오사카는 감바 오사카와의 더비 경기를 내주자 윤 감독을 바로 경질할 분위기였다. 하지만 세레소 오사카는 이번 시즌 계약이 끝나는 윤 감독과의 계약을 준수하기로 했다.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에 스포츠호치는 "사간 도스 시절 엄격한 지도로 팀을 만들어낸 윤 감독의 지도력이 세레소 오사카의 팀 컬러와는 맞지 않는다는 소리도 들린다"고 평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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