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복 받은 매니저" '전참시' 박성광X송이, 오늘도 '해피스마일'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0.14 06: 47

10년지기 매니저와 끈끈한 모습을 보인 심형탁과, 점점 가까워지는 박성광, 송이매니저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MBC 토요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심형탁과 황원택 매니저의 일상이 그려졌다. 사탕을 물고 색소폰 소리에 빠져 일상을 즐겼다. 이어 심형탁은 매니저와 통화하며 늦은 오후가 돼서야 다시 집으로 향했다. 매니저와 곧 만나기로 한 심형탁, 이내 전화를 계속했다. 자신의 위치를 묻는 매니저에게 대답대신, 다른 말만 하는 그에게 MC들은 영상통화를 제안, 심형탁은 "영상통화는 부끄러워서 못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심형탁은 매니저가 기다리는 집에 한 아름 장을 봐서 들어갔다. 매니저는 "우린 주로 집에서 만난다"고 했다. 작은 돈으로 편안하게 집에서만 만난다고. 절약정신이 투철한 심형탁은 어두컴컴한 거실에서 매니저와 대면, 이내 사온 선물들을 꺼냈다. 하지만 너무 어두워 누가누군지 못 알아봤다. 최초 적외선 카메라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제대로 보이지 않아 급기야 자막으로 심형탁의 위치를 알렸다. MC들은 "자연인이다 모드로 살고있다"고 말했고, 심형탁은 매니저와 자양동 야경을 삼아 맥주를 즐겼다. 짙어진 어둠 속에서 심형탁은 가방찾기를 시작했다. 조명 스피커를 찾을 거라고. 이내 TV조명을 켠 심형탁은 "TV가 불을 켜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겻다. 
이내 심형탁은 매니저에게 속 얘기를 꺼냈다. 이사를 가야한다 생각하니 남의 집같다고. 자신이 최근 방황하는 이유에 대해선 "자연 이런데서 있게 된다, 천천히 쉬어갈 수 있는 곳을 가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의지대로 되는 것 없다, 내 말 들어주는 건 오직 게임 속 캐릭터 뿐"이라면서 뜻 대로 되지 않는 현실을 피하려 게임이 몰두했던 사연까지 누구에도 말하지 않은 진심을 털어놓았다. 매니저는 "여유가 없었다"면서 "쉬지 않고 바쁘게 달렸다"면서 심형탁에게 여유가 필요하다고했다.  서로 의지하며 힘든 시간을 걸어온 시간을 회상하며 심형탁은 "네가 없으면 난 힘들다"면서 함께한 시간만큼 더욱 깊어지는 관계를 보였다. 심형탁은 "저한테는 기둥이다, 모든 결정 매니저에게 맡긴다"면서 "매니저 선택 다 옳았다"며 무한 신뢰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은퇴식 사회를 앞둔 박성광은 초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은퇴식이 시작, 박성광은 긴장하지 않고 여유있게 진행했다. 선수소개까지 완벽했다. 하지만 이내 영상편지를 보고 덩달이 눈물을 흘렸다. 무사히 진행을 마친 성광에게 송이 매니저는 "최고로 잘하셨다"며 엄지를 세웠다. 이어 연기자가 잘할 때 어떤 기분이 드냐고 인터뷰하자, 송이매니저는 "날아갈 것 같은 기분, 한 사람의 팬이 되는 느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송이 매니저는 "오빠가  전광판에 잘생기게 나왔다"며 팬심을 보였다.  
이때, 박성광은 먼저 송이매니저에게 월미도를 가자고 제안했다.   일할 때는 '다나까'칭을 고수하던 송이가 "경로 수정할까요?"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버킷리스트였던 월미도를 일부러 같이 가준 것 같아 고마웠다고.
이어 두 사람은 먹방에 빠지면서, 놀이기구까지 즐기며 월미도를 섭렵했다. 송이 매니저는 "좀더 가까워진 느낌, 늘 좋은 것들만 경험하게 해주신다"면서 "전 복받은 매니저"라며 미소지었다. 더 넓은 세상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전해졌다고. 성광 덕분에 두 사람의 추억의 조각들이 차곡 쌓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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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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