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매력' 서강준-이솜, 민우혁 때문에 생일날 또 싸웠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0.14 00: 10

 ‘제3의 매력’ 서강준이 함께 있는 이솜과 민우혁을 보고 분노를 참지 못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 연출 표민수)에서 온준영(서강준 분)은 이영재(이솜 분)의 생일을 챙겨주는 최호철(민우혁 분)을 보고 화를 냈다.
이날 앞서 영재는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쇼 디렉팅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톱스타 김소희(신도현 분)와의 몸싸움으로 발목 부상을 입었다. 소희가 영재의 자존심을 짓밟는 말을 던지며 가식을 떨었기 때문.

영재가 소희에게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똑같이 대하라”고 응수했다가 결국 몸싸움으로 번졌다. 두 사람은 패션쇼장 대기실에서 서로의 머리끄덩이를 잡고 싸웠다. 소희의 초대를 받고 온 호철은 영재의 편을 들어줬다. 소희의 가식을 알게 됐기 때문.
호철은 넘어져서 발목과 목에 상처를 입은 영재를 부축하며 그녀의 주변을 지켰다. 이 모습을 뒤늦게 본 준영이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영재가 잘못한 것은 없지만 자신이 주차를 하느라 늦게 들어와 영재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자괴감을 느낀 것이다. 호철은 영재에게 “영재씨 좋아해요”라고 대뜸 마음을 고백해 버렸다. 이에 영재는 “저 남자친구 있어요”라고 거절했는데, 호철은 당연하다면서 “영재 씨처럼 매력 있는 여자에게 왜 남자친구가 없겠냐. 인간적으로 좋아한다”고 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준영은 호철 앞에 나타나 “제가 영재 남자친구입니다”라고 소개했다. 큰 상처를 입은 준영은 영재와의 뒤풀이 파티에도 가지 않았고 “경철서에 사건이 생겼다”고 거짓말 한 뒤 먼저 집으로 향했다.
앞서 준영은 영재가 패션쇼를 마치면 주말에 바닷가로 놀러가기로 했지만 그것마저도 일이 있다는 핑계로 취소했다. 하지만 동생의 목소리로 집에 있다는 사실이 들키면서 두 사람은 또 다시 냉각기에 접어들었다.
준영은 “영재가 남자친구가 있다고 했는데, 그런데도 마음 한 구석에서 사라지지 않은 이 찜찜함은 뭘까”라고 고민했다. 그는 며칠 동안 영재도 만나지 않았고 연락도 끊었다.
친한 언니 백주란(이윤지 분)로부터 “너가 지금껏 남자친구에게 해준 게 뭐냐”라는 말을 들은 영재는 준영의 집에 고기를 사들고 찾아갔다. “생각해보니까 너가 기분이 나쁠 거 같더라. 큰마음 먹고 왔으니 너도 기분 풀어라”고 먼저 사과했다.
이에 준영은 “생각해보니 너가 잘못한 건 없다. 그냥 내 문제”라고 말했다. 영재는 “그래 말하기 싫으면 마라. 넌 맨날 뭐가 그렇게 복잡하냐”고 짜증을 냈다. 이때부터 다시 두 사람 사이에 말다툼이 시작됐다.
그러면서 준영은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그 놈의 주차 다시 하느라 내가 늦게 들어가서 그 놈 꼴 본 것부터, 난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든 게 너무 화가 난다”고 털어놨다. 영재는 준영이 호철을 가리켜 ‘놈’이라고 표현한 것을 놓고도 “뭘 잘 못했다고 놈이래? 호철 씨는 나 도와준 거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준영이 영재에게 호철의 편을 드는 것이냐고 따져 물어 더 큰 싸움으로 번졌다. 영재는 달리는 차에서 내려 혼자 집으로 돌아왔다. 며칠 간 두 사람의 냉각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준영은 생일을 맞이한 영재를 위해 그녀가 좋아하는 취향의 미역국과 낙지볶음을 만들어 놓고 떠났다.
하지만 용기가 없던 준영은 영재의 생일에 연락을 하지 못했고, 팀원들과 회식을 하러 갔다. 당일 친구로부터 영재와 한 남자가 함께 있다는 목격담을 들은 준영은 그 자리로 가 싸웠다./ purplish@osen.co.kr
[사진] ‘제3의 매력’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