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룸' 김해숙 겨누는 이경영, 대체 정체가 뭐니 [어저께TV]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0.14 06: 47

'나인룸' 이경영이 김해숙을 둘러싼 모두를 제 편으로 끌어들이며 지난 시간의 진실 은폐에 나서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과연 김해숙은 이경영의 악행을 모두 까발릴 수 있을까.
13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나인룸'에서는 을지해이(김희선 분)의 몸 속에 들어간 장화사(김해숙 분)가 기산(이경영 분)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화사는 을지해이의 몸으로 살아가게 되면서 자신이 사형수가 된 사건을 둘러싼 진실 캐기에 나섰다. 

장화사는 과거 추영배(이경영 분)과 교제하며 사랑을 키웠다. 기세웅의 배다른 아들이었던 추영배는 제 존재를 부정당한 채 살아왔고, 장화사에게 기세웅의 금고를 털어 함께 도망가자고 제안했다. 
추영배는 장화사에게 "이건 도둑질 아니다. 버림받고 이 나라를 떠나야 하는 아들에게 기세웅이 해주는 최고의 아버지 노릇이지"라고 말하며 금고를 털었지만, 기산에게 도둑질을 들키고 말았다. 추영배는 기산과 몸싸움을 하던 중 진짜 기산을 죽여버렸고, 결국 추영배는 기산으로 살기를 결정하고 부와 명예를 얻었다. 그러면서 장화사를 버렸다. 
한편 을지해이의 몸을 가지게 된 장화사는 을지성(강신일 분)과 강성태(정석용 분)을 찾았다. 그 자리에서 장화사는 과거 자신의 국선변호인, 사건을 맡았던 형사, 부검의 등이 장화사를 등지고 기산의 편을 들면서 엄청난 부와 명예를 언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알게 된 장화사는 기산의 집으로 향했고 그 곳에서 자신을 배신했던 모든 사람들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장화사는 '추영배. 넌 너무 많이 행복해졌구나. 날 죽이려 한 이유가 이것들을 얻고 싶어서였니'라고 되뇐 뒤, 을지해이의 몸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장화사는 을지해이가 일하는 로펌 사직서를 불태운 뒤, 마현철(정원중 분)을 찾아가 "기찬성 사건에서 빠지지 않을테니 기산과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사정했다. 자신이 사형수가 된 것에 기산이 깊이 관여돼 있음을 깨닫고 진실 추적에 나서는 순간이었다. 
이렇듯 기산은 추영배였던 자신의 과거를 속인 뒤 훗날을 약속했던 장화사까지 매몰차게 버린 것도 모자라 그녀를 사형수로 만들어버린 인물. 과연 장화사가 을지해이의 몸으로 기산의 추악한 면모를 만천하에 공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나인룸'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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