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 충돌' 정수빈, 우측 새끼손가락 부상…14일 추가 검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13 21: 04

두산 베어스의 정수빈이 생각지 못한 부상을 당했다.
두산과 KT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 간 16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정수빈은 2-2로 맞선 5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2루 방면으로 타구를 보냈다. 공을 잡은 2루수 박경수는 1루로 직접 달려가 태그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1루 베이스로 오는 정수빈과 강하게 부딪혔다.

박경수와 정수빈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박경수는 정현과, 정수빈은 정진호와 교체됐다.
당시 두산 관계자는 "경기 중 충돌로 충격을 받아 교체됐다. 선수 보호차원으로 필요 시 검진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지만, 손가락에 꺾인 증상이 보여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그결과 오른쪽 새끼 손가락 두번째 마디 뼛조각이 떨어졌다는 소견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선수 본인이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일단 내일 정밀 검진 뒤 추가 치료 계획을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수빈은 이날 경기 후 진행된 우승 응원단상 인터뷰 행사에도 참가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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