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뒤늦었지만 화끈했던 삼성의 넥센전 설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0.13 20: 25

13일 대구 삼성-넥센전이 열리기 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올 시즌 넥센에 너무 많이 졌다. 오늘은 이겨야 한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삼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넥센에 4승 11패로 절대적인 약세를 보였다. 야구에 만약이란 건 없지만 넥센전 승패 격차만 좁혔어도 5강 진입은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넥센전 설욕 뿐만 아니라 정규시즌 최종전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 
삼성은 넥센 마운드를 제대로 두들기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지워냈다. 12-5 승리. 홈그라운드를 가득 메워준 팬들에게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1회 1사 1,3루서 다린 러프의 좌월 스리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2회 박해민의 우전 적시타 그리고 러프의 우월 3점 홈런으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5회 이지영의 좌월 투런포, 7회 박해민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와 김상수의 1타점 우전 안타로 11-5로 달아났다. 
선발 아델만은 2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두 번째 투수 최채흥이 3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4번 러프는 3개의 아치를 그리며 33홈런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7타점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을 새로 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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