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보다 맛있어"..'현지에서', 中셰프도 인정한 이연복의 요리 [Oh!쎈 리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0.14 07: 26

중국의 호텔 셰프가 이연복이 만든 짜장면과 멘보샤를 먹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에서는 이연복 셰프팀이 연태의 놀이동산에서 마지막으로 장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연복 셰프팀이 무더운 날씨와 싸우면서 음식을 만들고 장사를 할 때, 맛을 평가라는 '현슐러'가 찾아왔다. 현슐러는 멤버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기습적으로 방문하는 인물로, 이날 찾아온 현슐러는 전문가 중에 전문가였다. 

현슐러 왕더빈은 중국 국가 특급 요리사로 엄청난 규모의 'ㅅ'호텔 메인 셰프로 일하고 있다. 멘보샤를 만들 줄 알고, 먹기 전 사진을 찍으면서 세심하게 관찰했다. 
짜장면과 멘보샤를 모두 주문한 왕더빈은 멘보샤 자체를 맛보고, 다시 소스를 찍어 먹어봤다. 
왕더빈은 "내가 직접 만든 것과 대동소이하고 조금 다른 부분도 있다. 중국 것은 스케일이 있다"며 "그런데 맛은 한국 멘보샤가 조금 더 맛있었다. 신선도와 맛이 아주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짜장면은 한국만의 특색이 느껴지게 잘 만들어졌다. (중국 짜장면과) 뭐가 더 먹고 싶냐고 하면 한국 짜장면이 더 맛있다"며 시종일관 극찬했다. '현슐러' 왕더빈은 이연복 셰프팀의 짜장면과 멘보샤를 향해 별 3개 만점에 3개를 줬다. 그는 "같은 업계 사람으로 꼭 한국에 가서 중국 요리를 먹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연복은 연태 장사를 마무리하면서, 수익이 아닌 손님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뜨거운 폭염으로 인해 손님이 뚝 끊겼고, 이연복 셰프팀에게 위기가 닥쳤다. 멘보샤가 팔리지 않았고, 이연복은 "새우의 수분이 빵으로 흡수됐다. 망했다"며 폐기 처분을 결정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그는 "여기서 미리 만들어 간 게 실수였다. 그래도 매출보다는 먹는 사람이 더 걱정이다"며 "멘보샤는 아쉬워서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메뉴다. 제대로 만들어서 다시 해보고 싶다"고 말해 멘보샤 재도전을 기대케 했다./hsjssu@osen.co.kr
[사진]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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