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내년을 던진 박준표, 2이닝 무실점 '복귀 신고식'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10.13 19: 34

KIA 사이드암 투수 박준표가 산뜻한 복귀 신고식을 했다. 
박준표는 1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2볼넷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1-2로 뒤진 4회 마운드에 오른 박준표는 첫 타자 정훈을 삼진으로 잡았다. 김문호는 볼넷을 내주었으나 후속 두 타자를 모두 3루 땅볼로 유도했다. 5회에서도 2사후 볼넷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을 제외한 5명의 타자가 내야 땅볼 아니면 내야 플라이였다. 투구수는 35개. 투심 18개, 커브 11개, 직구 6개를 던졌다. 홈플레이트에서 변하는 구종들이 위력을 발휘했다. 한 달여만의 실전이라 단 2이닝에 그쳤지만 인상적인 복귀였다. 
박준표는 경찰청 야구단에서 군복무를 했다. 이번 시즌에는 12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2.37를 기록, 퓨처스리그 전체 ERA 1위를 차지했다. 일단 와일드카드 엔트리 진입에 도전하면서 내년 시즌 1군 마운드에 본격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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