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3할 타율 도전 실패 .295 시즌 마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10.13 18: 33

KIA 내야수 김선빈이 3할 타율에 실패했다. 
김선빈은 1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선발출전했으나 3타수 1안타에 그쳤다. 결국 시즌 최종타율 2할9푼5리에 그치며 2년 연속 3할 타율에 실패했다.
이날 KIA 선발라인업에는 전날 5위를 확정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해 주로 백업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넣었다. 그러나 김선빈은 3할 타율 달성을 위해 출전을 자청했다.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면 2할9푼9리5모, 반올림 3할타자가 될 수 있다. 

타순도 우여곡절이 있었다. 될수록 많은 타석에 들어서야 안타생산을 노릴 수 있었다. 원래는 2번타자로 배치를 받았다. 오더 교환 직전에 정성훈이 1000타점(-3)이 걸려있어 뒤늦게 4번 타자로 들어갔고 아예 김선빈은 1번타자로 기용됐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왼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3회 1사2루 두 번째 타석에는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2사 1,2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타율은 2할9푼5리에 머물렀다. 남은 타석에서 연속안타를 치더라도 3할은 어려웠다. 
결국 6회 수비부터 황윤호로 교체됐다. 김선빈은 작년 3할7푼의 타율로 생애 첫 타격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발목 수술 여파로 동계훈련이 부족한데다 시즌 초반 사구에 맞아 손목을 다치는 등 기복이 있었다. 결국 마지막으로 3할에 자존심을 걸었으나 실패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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