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모글리 기용' 아프리카, 퐁 부 꺾고 본선 첫 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13 17: 38

상대의 실수를 받아치는 기본 방향을 달라지지 않았지만 '모글리' 이재하 투입의 효과일까. 아프리카가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첫 승리를 달성했다. 
아프리카는  13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차 퐁 부 버팔로 A조 경기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면서 기다렸던 첫 승을 올렸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2패 뒤 1승을 올렸다. 
'모글리' 이재하가 홀로 드래곤을 사냥하면서 아프리카의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시작했다. 탑에서 한 차례의 신경전이 있었지만 '기인' 김기인의 침착한 대처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다급해진 퐁 부가 먼저 싸움을 걸었다. 

'기인' 김기인의 이렐리아가 휘말리면서 퍼스트블러드를 내줬지만 '쿠로' 이서행의 스웨인이 순간이동으로 전투에 가담하면서 아프리카가 2킬로 이득을 봤다. 
김기인이 이니시에티잉으로 탑에서 국지전이 계속 벌어졌다. 자신은 쓰러졌지만 모글리가 2킬을 올리면서 퐁 부의 탑-정글으 피해를 누적시켰다. 11분 두 번째 드래곤을 사냥한 아프리카는 12분 '크레이머' 하종훈이 봇에서 포탑 퍼스트블러드를 올리면서 스노우볼의 크기를 키웠다. 
협곡의 전령도 13분 가져가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퐁부도 밀리지 않으려고 필사적이었다. 협곡의 전령으로 치고 들어온 아프리카 공세를 막아내면서 아프리카의 스노우볼 속도를 늦추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16분 5명의 챔피언이 뭉쳐서 미드 1차 포탑을 공략했고, 17분 세 번째 드래곤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다급해진 퐁 부가 미드에서 한 타를 걸었지만 아프리카가 대승을 거두면서 사실상 경기가 아프리카쪽으로 기울어졌다. 아프리카는 바론을 사냥한 이후 그대로 퐁부의 넥서스까지 쇄도하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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