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전' 한화, 김민우 1회 강판-샘슨 투입 초강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0.13 17: 29

한화가 1회부터 초강수를 던졌다. 흔들리던 선발 김민우를 1회에 내리며 키버스 샘슨은 구원 투입했다. 
한화는 13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데이비드 헤일을 빼고 모든 투수들이 대기한다. 두 번째 투수도 준비해 놓았다"고 밝혔다. 선발 김민우가 일찍 내려갈 것을 대비했고, 두 번째 투수로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샘슨이 나섰다. 
김민우는 1회 NC 1번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권희동에게 좌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나성범에게 볼넷을 주며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모창민과 재비어 스크럭스를 연속 삼진 처리했지만 노진혁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다. 만루 위기가 되자 한화 벤치가 움직였다. 불펜에서 몸을 풀던 샘슨이 호출을 받았다. 시즌 첫 구원등판을 3위 싸움이 걸린 최종전에 하게 된 것이다. 
이원재를 상대로 등판하자마자 최고 156km 강속구로 투스트라이크를 잡은 샘슨은 그러나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을 내줬다. 밀어내기 실점. 계속된 만루에서 김형준을 헛스윙 3구 삼진 처리하며 대량 실점을 막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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